필리핀에서 "선수"라는 의미
필리핀 유흥가에서도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을 쉽게 봅니다. 그렇지만 그녀들은 쉽지 않은 선수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필리핀의 관광 사업은 필리핀 전체의 국민소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로 영향을 받기 전 2019년까지 자료를 보면 전체 국민 총생산량의 12.8 % 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필리핀 통계청의 공식적인 자료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공식적으로 지원, 송금하는 것 이외 것을 살펴보면 실제 수치는 거의 두 배가 되지 않을까 추측이 됩니다.
이런 관광의 도시에서 일하는 필리핀 여성들 중에는 머리가 뛰어나고 사람들을 잘 다루는 소위 "선수, player" 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들에게는 관광 유흥이 그녀의 생활을 좌우하는 일의 터전이고 그곳에서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어야 하는 것이니 이왕 일을 하려면 최고가 되려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입장에서 그녀들을 보면 참 얄밉기 짝이 없습니다. 쉽지 않고 놓치기 아깝고 다가서면 잡힐 듯 말듯 사람의 애간장을 태웁니다. 다른 필리피나처럼 달콤한 허풍 몇 마디에 관광객들에게 넘어와서 전리품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이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당하기만 하면, "내상" 입었다고 원망을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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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결혼 정보사이트의 유명한 유튜버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 많은 손님들이 제게 찾아와서 자신의 외모가 보통 이상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이것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드리겠습니다. 자신이 부모 형제 친지를 제외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생겼다. 예쁘다는 표현을 자주 듣지 못했으면, 당신은 보통 이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한국의 중년 남성들이 필리핀에 와서 10대, 20대의 화류계 여성에게 " 잘생겼다. 구와뽀, 뽀기, 핸섬하다"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한국 남성들이 필리핀에선 필요 이상의 자신감을 갖습니다. 남성의 경우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실제 자신의 모습은 결혼 정보 사이트 유튜버가 이야기하듯이 안탁깝지만 "보통 이하"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저 역시 아쉬운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저를 비롯해서 많은 필리핀 관광객들이 자신을 보통 이상, 아니 그 이상을 넘어서 준수한 외모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불필요한 자신감과 화류계 여성들의 아첨 때문에 자신의 "갑"의 입장에서 필리핀 여성을 대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러다가 진짜 선수를 만나게 되면, 부풀려진 자신감, 선수의 화려한 연예실력에 맞물려서 된통 혼이 나거나 흔히 이야기하는 "내상"을 크게 입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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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不勝)" 이라는 말이 있듯이 필리핀 여성과 연예 밀땅에서는 이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상대하는 여성이 "선수"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이 아름답고 화려한 여성을 필리핀에서 만나는 첫 번째 관문일 것 같습니다.